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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riter's pictureMike S Chi

욥기 1장 : 욥은 어떤 사람이었나?


욥은 어떤사람이었을까? 만약에 욥이 현시대를 사는 사람이었다면 잡지사에서 욥에 대해서 취재를 하고 그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면 대략 다음과 같이 시작을 했을 것이다.


“동방에서 가장 큰 사람인 욥은 양이 칠천이요 약대가 삼천이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나귀가 오백이며 종도 많이 있는 사람이다. 그는 슬하에 열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데 이렇게 모든 것을 갖춘 사람임에도 욥은 순전하고 정직한 사람이다. 매주 주일에는 예배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선한일에 앞장서는 우리 시대의 본받을 만한 성공한 사업가이다.”


그렇다면 욥기는 욥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을 하고 있을까?


“우스 땅에 욥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욥기1장1절, 개역개정)



세상의 관점과는 달리 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욥기를 시작하실때 욥이 하나님에 대하여 어떤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는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시작이 된다. 하나님께 가장 중요했던 것은 욥이 가진 재물이 아니었다. 그가 얼마나 하나님을 경외하는지가 가장 중요하셨던 것이다. 이것든 성경의 다른 말씀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되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사도행전 10장 34절 (개역개정)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사무엘상 16장6절 (개역개정)


부모가 자식에게 삶의 중요한 가치를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처럼 우리의 아버지 되신 하나님께서도 항상 우리에게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시고 싶어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을 하실때 때로는 창세기의 시작이나 욥기의 시작에서처럼 단도직입적으로 말씀을 하시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창세기 1장1적은 하나님께서 창조주가 되신다는 진리를 간단하고 명료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세기 1장1절 (개역개정)


이 한마디로 모든 설명은 끝나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바탕으로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세상을 창조하셨는지 더 알고 싶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 말씀 하나로도 족할 수 있는 것이다. 욥기의 시작도 그러하다. “욥은 하나님 앞에서 바른 마음을 가진 순전한 사람이다. 너희도 그래야한다. 그런데 어떤일이 있었는지 더 알고싶다면 욥기를 마저 읽도록 하여라.” 이것이 욥기 1장1절을 묵상한 나의 느낌이다. 마치 창세기 1장1절을 읽은 느낌이다.


그 다음 2절은 욥이 10 자녀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 소생은 남자가 일곱이요 여자가 셋이며

욥기2장2절 (개역개정)


1절에 성경에서 욥의 성품에 대하여 이야기를 한 뒤 바로 2절에 그 자녀들에 대한 말씀이 나오는 것은 그만큼 자녀들이 우리들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녀를 가짐으로 얻게되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창세기에서도 하니님께서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 고 하신 것 처럼 자녀를 두는 것은 축복이며 큰 기쁨이다. 하지만 그 기쁨 뒤에는 그들을 바르게 양육하고ㅡ키우기 위한 의무도 함께 따라온다. 욥기 1장5절 말씀을 보면


“그 잔치날이 지나면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케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배반하였을까 함이라 욥의 행사가 항상 이러하였더라”

욥기1장5절(개역개정)


라고 쓰여있다. 욥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허락하신 그 자녀들이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을 자신에게 주셨음을 또한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다. 또한 욥은 우리의 구원은 그 행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에 있음을 깊이 인지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욥은 아들들이 마음으로 하나님을 배반하였을까 걱정하여 번제를 드렸던 것이다.


그 다음 3절에 가서 마지막으로 성경은 욥의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이야기한다.


“그 소유물은 양이 칠천이요 약대가 삼천이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나귀가 오백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큰 자라.”

욥기1장3절(개역개정)


위의 3가지 중 재산과 사회적 지위가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것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이것들은 첫 두가지들에 비해 덜 중요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이런한 재물들은 욥이 하나님앞에서 바로 섰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축복의 일부였을 것이고 만약 욥이 이러한 재물들을 추구했다면 하나님께서 그 정도로 큰 재물과 동방에서 가장 큰 자라는 사회적 지위의 축복을 허락하시지 않으셨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 욥기의 말씀에서는 세상의 미디어가 욥을 소개를 한다면 했을 방식과는 반대의 순서로 욥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은 성품만 좋고 선만 행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종교적인 사람이 그렇다면 그것은 더더욱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이 세상은 재산도 많고 권력도 있는 사람에게 관심이 많다. 그런 사람들이 좋은 성품과 신앙까지 가지고 있다면 미디어의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욥기는 세상의 미디어와는 반대로 욥의 성품에 그리고 그의 하나님에 대한 사랑에 중심을 두고 그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설명을 차례로 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는 세상의 가치와는 전혀 반대의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욥은 이 세가지 축복에 대한 우선순위를 제대로 알고 있었을까? 적어도 욥기 1장을 보면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은 욥에게 재난이 닥쳤을때 욥의 반응을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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