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 Writer's pictureMike S Chi

욥기 10장 : 하나님의 법칙을 이해한 욥

욥기 10장의 서두에서 욥은 자신이 너무 괴로워서 이것저것 살필경황이 없으니 그냥 자기 생각대로 이야기를 하겠다고 한다.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불평을 토로하고 내 마음이 괴로운 대로 말하리라

욥기 10장 1절 (개역개정)


I loathe my very life; therefore I will give free rein to my complaint and speak out in the bitterness of my soul

Job 10:1 (NIV)



궁지에 몰리면 쥐도 고양이를 문다고 하지 않았던가? 자녀들을 잃고, 아내의 지지도 얻지 못한 상태에서 하나님과의 단절을 경험하고 있는 욥은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이야기하겠다고 한다. 사실 욥은 이미 9장에서도 감히 하나님앞에서 하기 힘든 이야기를 꺼내든다.


하나님이 온전한 자나 악한 자나 멸망시킨다 (22절)

무죄한 자의 절망도 그가 비웃으시리라 (23절)

주께서 나를 개천에 빠지게 하시리니 내 옷이라도 나를 싫어하리이다 (31절)


9장 마지막 부분에서 점차 강해지는 욥의 표현을 보면서 나는 조금 더 신랄한 표현을 기대했지만 욥은 나의 기대를 살짝 무너트리고 만다. 그런데 욥의 불평을 잘 읽어보면 그냥 막하는 불평만은 아니다. 그 불평 가운데서도 욥은 하나님의 법칙을 아주 잘 이해하고 있는 듯 하다.


1) 중재자가 없음에 대한 한탄


9장 마지막 부분부터 보면 이런 구절이 있다.


우리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도 없구나

욥기 9장 33절 (개역개정)


If only there were someone to arbitrate between us, to lay his hand upon us both

Job 9:33 (NIV)


예수님이 이땅에 오시지 않았던 그때에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서 중재를 해주실 이가 없었고 욥은 그것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갈보리 교회의 Chuck Smith 목사님에 의하면 하나님이시고 동시에 인간이신 예수님이 계심으로 하나님과 인간에게 동시에 손을 얹을 수 있는 중재자가 우리에게는 있다고 말씀하신다.


Neither is there any daysman between us, that might lay his hand upon us both ( Job 9:33 ).

My situation is hopeless. God is so vast. There’s no way I can touch Him. I can’t see Him. I know He’s there. I know He’s just. But I have no way of pleading my cause. I"m just a man. He is the infinite God. The only way this could ever be is that somehow there would be between us a daysman, one who could lay his hand on us both. But there isn’t any. There’s no mediator, no daysman.

나의 상황은 정말 절망적이다. 하나님은 너무 크시다. 내가 어찌 그를 만질수나 있겠는가? 나는 그를 볼 수도 없다. 하나님은 분명히 계신다. 그리고 그는 공의로우시다. 하지만 내가 나의 처지를 항소할 수도 없다. 난 단지 인간에 불과하지만 그는 무한하신 하나님이시다. 나와 하나님 사이에 나와 하나님의 손을 얹을 판결자 (중재자)가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그런 이가 없구나. 중재자가, 판결자가 없단 말이다.


Oh, how I thank God for the revelation of the New Testament. For Paul the apostle tells us, "There is one God, and there is one mediator" ( 1 Timothy 2:5 ). There is one daysman between God and man, the man Christ Jesus. "Who was in the form of God, and thought it not robbery to be equal with God: yet He emptied Himself, and took on the form of man" ( Philippians 2:6-7 ).

하지만 신약에 하나님이 주신 계시가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바울은 이야기한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딤전 2장 5절: 개역개정)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중재자이신 예수님이 계시다는 말씀이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위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빌립보서 2장 6~7절: 개역개정). 그렇게 예수님은 하나님께 손을 얹으실 수 있지만 이 땅에 내려와서 또 나에게도 손을 얹으신다.


For, "That which was from the beginning, [which John said] we have seen, we have touched, we have heard, we declare, we saw" ( 1 John 1:1 , 1 John 1:3 ). Job said, "He"s around me I can't see Him." John said, "I"ve seen Him. The One who existed from the beginning, I've seen Him." Job said, "I can't touch Him." John said, "I've touched Him.”

(욥과는 달리) 요한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요한1서 1장1절, 3절: 개역개정) 욥은 하나님이 나의 주변에 계시지만 나는 볼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요한은 하나님을 봤다고 한다. 태초부터 계신 분을 봤다고 한다. 욥은 나는 하나님을 만질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요한은 하나님을 만졌다고 한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인 구약시대의 사람은 욥에게 중재자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예수님과 같은 존재는 없엇고 욥은 그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2) 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그 다음으로는 10장 4절에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주께도 육신의 눈이 있나이까 주께서 사람처럼 보시나이까

욥기 10장 4절 (개역개정)


욥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마음을 보신다는 것을 잘 알고있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보내서 다윗에게 기름을 붓게 하실때 하신 말씀이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가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사무엘상 16:7 (개역개정)


But the LORDS said to Samuel. “Do not consider his appearance or this height, for I have rejected him. The LORDS does not look at the things man looks at. Man looks at the outward appearance, but the LORD looks at the heart.”

Sam 16:7 (NIV)


또한 요한도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보신다고 했다.


또 사람에 대하여 누구의 증언도 받으실 필요가 없었으니 이는 그가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셨음이니라

요한복음 2:25 (개역개정)


He did not need man’s testimony about man, for he knew what was in a man

John 2:25 (NIV)



7 views0 comments

Comments


bottom of page